[2016/스페인] 일주일도 부족해, 바르셀로나! Barcelona
2016-05-25 10:50:31
바르셀로나의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사람도 차도 너무 많고, 카탈루냐 역에는 무섭게 생긴 사람들이 무리지어 있어서 손에 땀이 배었고, 꽃가루 때문에 연신 기침이 나왔다. 스페인에 처음 왔을 때처럼 소매치기를 당할까봐 잔뜩 긴장하면서 숙소를 찾아 간 기억. 솔직히 셋째날 정도 까지만 해도 바르셀로나는 그저 그랬다. 심지어 남편은 "왜 바르셀로나에 6일이나 머무는거야?"라고 했을 정도. 우리는 딱히 목표도 없이 계속 어슬렁거리며 탐색하고 먹고 마시기만 했는데 나흘째 부터 이 도시가 슬슬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특히 쇼핑! 바르셀로나는 쇼핑의 도시였다. 백화점이나 면세점에 가면 있는 명품이라는 흔하고? 비싼 브랜드 말고 골목 곳곳에 있는 개성있는 샵들 말이다! 옷, 그릇, 홈데코, 음반 그리고 유니크한 상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