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paris
2023-09-04 03:04:21
과연 내 나이 쉰 전에 파리 여행은 갈 수나 있을지! 파리행 항공권, 숙박까지 예약하고 취소가 벌써 두번째다. 하지만 크게 아쉽진 않은게 남편이 도저히 여행을 갈 상황이 아니었고, 경비도 많이 부족했다. 열 달 전 비행기를 예약하고 좌석 지정까지 마친 후, 난 도서관에서 프랑스 관련한 책은 닥치는 대로 빌려와서 읽었다. 영화, 드라마도 안보고 게임도 안하고 책을 읽었는데 (그래도 라스트오브어스는 했지) 저것들 만큼이나 프랑스 역사, 미술 공부를 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그래서 이번에 못 간 파리를 준비하며 읽을 책이 더 많다는 것이 기대 된다. 남편이랑 얘기했는데, 파리에서 스페인 팜플로나로 이동하는 건 어떨까 싶다. 헤밍웨이처럼.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렌페 사이트에 접속해서 팜플로나는 어떻게 가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