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40여 편의 영화를 보았고, 그 중 좋았던 것을 두서 없이 나열해 보자면,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3개의 열쇠, 2006 (길예르모 델 토로) Searching for sugar man, 2011 내가사는 피부, 2011 (페드로 알모도바르) 내 어머니의 모든 것, 1999 (페드로 알모도바르) Broken embraces, 2009 (페드로 알모도바르) 도주왕, 2009 (알랭 기로디) 귀향, 2006 (알모도바르) 꿈꾸는 카메라- 사창가에서 태어나, 2004 위대한 비밀, 2011 (롤랜드 에머리히) Stranger than ficton, 2007 (Mark Forster) DETACHMENT , 2011 (Tony Kaye) 샤이닝, 1980 (큐브릭) - 부끄럽지만 이제서야 봄 Dist..

시간도 돈도 여의치 않아 아직 희망일 뿐이지만 언젠가 갈 쿠바. 그러나 나는 스페인어도 못하고, 쿠바에 대해 아는 것은 헤밍웨이, 모히토 그리고 체 게바라 정도이다. 베트남은 가까워서 7번이라도 갔지 쿠바는 아무리 좋아해도 한번 가면 다시 갈 수나 있을까. 그래서 언제 갈지 모르지만 미리 공부해두고 싶다. 일단 몇 가지 쿠바 관련 서적을 읽었고 현재도 계속 읽고 있다. 화가 사석원의 황홀한 쿠바 저자 사석원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04-07-05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1. 화가 사석원은 누구인가 서울, 파리, 도쿄 등지에서 서른다... 쿠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후 가장 처음 구입한 책이다. 화가인 저자의 쿠바 여행기가 사진과 글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균형이 잡혀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작년 크라비 머큐어에 갔을 때 마신 웰컴 드링크가 있는데 인공적이 아닌 은은한 단맛이 나는 특이한 맛이었다. 당시 직원에게 이게 뭔지 물어 봤지만 자기도 잘 모른다고 해서 이름은 알 수 없었다. 날이 추워진 요즘, 저 달달한 음료가 또 생각이 나길래 (차갑게 마셨는데!) 이름이라도 알아두자 싶어서 어제 호텔에 메일을 보냈는데 바로 몇 시간 후에 답장을 받았다. Thank you for your e-mail, I understand that your mean the welcome drink with green color, if so it is the pandan leave juice. 판단잎!!! 판단 쥬스!!! 당장 검색에 들어갔지만 한국에서 파는 곳은 없고 말레이시아나 태국에 가야 살 수 있는 것 같다..

한때 스타벅스의 차이티라테에 푹 빠져서 한 잔에 4천원 넘는 걸 매일 사마신 시기가 있었다. 겨울이 되니 따뜻한 차이라테가 또 생각 나서 아이허브에서 파는 티백으로 타조차이 티 라테를 만들어 봤다! 거품기는 이케아에서 2200원 주고 산 것. 우유를 렌지에 1분 정도 데우고 거품기를 작동하면 거품이 슝~ 올라온다. 티는 1개만 우려도 진한 향과 맛이 나오는데 거품을 얹고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리니 스타벅스와 똑같은 맛!

재래시장에서 꼬막 5천원, 감태 2천원, 굴 5천원 어치를 사와서 꼬막은 삶고 나머지는 전을 부쳤는데, 너무 맛있다! 에 푹 빠져 있는 요즘이라 멋 좀 내본다고 감태전에 빨간 고추를 썰어 올려 보았다. 처음으로 방판으로 화장품을 샀다. 수분 크림 한 개 사고 샘플은 가득. 샘플은 뜯어서 화장품 공병에 담아 놓으니 왠만한 정품에 맞먹는 용량이네. 선반에 조르륵 놓인 영양제들과 티. 오른쪽의 각티슈 커버는 지난 토요일에 만들었는데 책 보고 혼자 하느라 5시간 넘게 걸렸다. 친구 주려고 한 개 더 만들었는데 너무 거지같이 되서 그건 회사에 갖다 놓고 다시 만들어야지..

친구가 회사에 쓰는 쿠션이 오래 되어 솜이 삐져 나온다는 말을 듣고 호기롭게 내가 만들어 줄게! 큰 소리 친게 벌써 세 달이 넘었다. 지퍼 달린 쿠션 만드는게 내 실력으론 아직 번거롭고 오래 걸려서 오늘에야 겨우 결심을 하고 간단히 지퍼없는 쿠션을 만들기로 했다. 솜 크기에 맞춰 직사각형으로 재단하고 미싱 조금 드르륵 하니 한시간 반 만에 마음에 드는 쿠션 완성! 때 타도 티 안나는 색으로 해달라는 친구의 부탁으로 남색을 골랐는데 겨울 느낌나네. 만들고 흡족해서 달달한 밀크티 마셨다.

재료 : 홍합 1팩, 오징어 적당량, 올리브유, 다진마늘, 페페로치노(or 건고추), 화이트와인(or 청주), 파슬리, 바질 1. 홍합은 수염을 떼고 껍질끼리 비벼 불순물을 제거 한다 (이건 싱글이양이 알려줌) 2. 오징어는 작게 손질한다 3. 팬에 올리브유 4~5스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페페로치노와 파슬리 가루를 넣어 볶는다. 4. 오징어 투입 5. 살짝 볶다가 오늘의 주인공 홍합군들 투입 6. 화이트 와인을 크게 한바퀴 정도 붓고 뒤적뒤적 한 후 5분 정도 삶는다. 7. 올리브유를 2스푼 정도 넣고, 바질뿌리고 뒤적뒤적 8 .끝 남편이 카톡으로 레시피를 주며 '실패하기 힘든 요리야'라고 했지만 그래도 좀 불안했는데 간단하면서도 맛있었다. 아, 홍합에서 물이 많이 나오는데, 이 ..

나도 미러리스 카메라 유저 대열에 합류했다. 사고 싶던 니콘 DSLR이 있었지만 돈도 부족하고 , 무거워서 잘 들고 다니지 않을 것 같아서 SONY NEX-5T를 선택. 미러리스라 작고 가볍고 소니의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고 (비싸서 번들렌즈만 쓰겠지만) 센서 크기가 DSLR급이라 아웃포커싱도 예쁘게 잘되고 NFC기능이 있어서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도 가능하다. 그러나! 아이폰은 NFC를 지원하지 않아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조금 번거롭게 어플 깔고 WIFI 접속을 해야 가능. 또 플래시는 외장형이라 소지가 불편하고 분실의 위험이 있다. 사실 NEX 5T를 구입하면서 라이카 디룩스5는 팔기로 결심을 했었다. 하지만 NEX-5T를 며칠 만져보니 , 디룩스가 밀릴 카메라가 아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