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회사를 제끼고 친구랑 이태원에서 낮술 마셨다.
맥파이에서 놀다가 근처에 있는 '더 바틀샵'에서 술구경을 했는데 이 곳은 술집은 아니고 맥주만 파는 소매점.
주인분이 추천해주신 맥주를 몇 병 골랐다.
집에 있던 싸구려 레드와인으로 샹그리아를 만들었다.
오렌지, 사과, 석류를 한 개 씩 넣고 와인을 부어 숙성시키는 중.
이틀 정도 숙성시키고 탄산수를 조금 넣어 마셨다. 달콤한 과일향과 와인향이 부드럽게 어울린다.
샹그리아 옆의 rove는 새로 창간된 여행 잡지이다.
여타 이곳 저곳 소개하는 여행 잡지와 달리 한가지 주제로 잡지 한 권을 채우는데 창간호의 주제는'막걸리'다.
전국의 유명한 막걸리 도가를 취재하여 글과 사진을 실었는데 막걸리를 좋아하는 나에겐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계간지라 다음 호는 또 몇 달 기다려야 하지만 어떤 주제일지 벌써 궁금해진다.
이건 뭐... 맥주,와인,막걸리.. 난리가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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