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여행은 어느정도의 목적이 있었다.
1.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지 10개월이 되었으니 내 일어가 어느정도 통하는지 시험 해보자 (결과는 OTL)
2. 먹느라 망한다.는 오사카니까 맛있는거 많이 사먹자.
3. 화장품과 음식재료 신나게 사자.
그래서 오사카 시내에선 먹고 사재기 얘기밖에 없답니다 :p
<도톰보리>
그 유명한 글리코 제과의 간판이 있는 도톰보리. 아래로는 강이 흐르고 시원한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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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마다 종이컵맥주를 마시면서 다리위에서 야경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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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류라멘 지도 보고 맛집을 찾아 다니는 편은 아닌데 라멘집이 있길래 먹고 나와보니 유명한 킨류라멘이었다. |
타코야키 (6개 300엔)
사람들 줄 서있길래 나도 따라서 줄섰다. (혼자 여행 자주 가서 느는건 말이 아니라 눈치-_-)
정말 맛있다! 입에서 사르르녹는게 일품이다.
오사카를 다시 가고 싶은 (수많은) 이유중 하나는 바로 타코야키!
리쿠로 오지상 치즈케키
자자한 명성을 듣고 꼭 먹으리라 다짐했기 때문에 오사카 도착한 날 저녁 바로 사먹으러 난바역에 갔다.
그러나 난바역이 큰 줄도 모르고 수첩에 "난바역 스타벅스 옆" 달랑 요렇게 적어놓았으니..
아무튼, 남바역 4번출구(정확하지 않아요)로 나오거나 남바역의 다카시마야 백화점(여기 지하 식품관도 기절)
1층 정문으로 나오면 길건너 스타벅스가 보인다.
스타벅스 왼쪽보면 南XX라고 세글자 크게 써있는 아케이드가 있는데 그 아케이드로 들어가서 바로 왼쪽 두번째 집.
1개 525엔. 2개까지는 갓구운 케키를, 3개 이상은 몇 시간 전에 만들어 놓은걸 사야 한다.
하지만.. 이거 3일 지나도 맛있다!
그밖에 맛있던 것!
우선.. 일본인의 여름보양식 우나기! (이건 교토에서 먹은 우나기 런치셋트에요. 950엔)
35도가 넘는 폭염속에 교토를 휘젓고 다녔더니 완전 녹초가 되어 열차에서 헤드뱅잉을 하고 난리가 났다.
이러다 한국가기전에 쓰러지겠구나,하는 걱정에 우나기정식을 먹어주었지.
아. 장어와 소스의향이 맛있는 밥에 사르르 스며들어 정말 최고였다.
물론 원기도 회복되었고
교토 산넨자카에서 들어간 소바가게 (850엔)
손님은 나 하나밖에 없고, 주방이 훤히 보이는 깨끗한 곳이었다.
소바맛도 깔끔하고 맥주도..맛있었다. 맥주를 내올때 이상한 열매..같은걸 주길래 먹었는데 좀 이상하면서 독특한 맛이었다.
맥주
점심식사, 저녁식사 할것없이 무조건 나마비루를 곁들였다.
일본 생맥주는 왜이렇게 맛있어요? 라고 마지막날 간 작은 선술집 아주머니께 물어보기까지 했다 -_-
거품은 아이스크림같이 부드럽고 맛은 찐하면서 또 부드럽고..
글고 매일 귀가할때마다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거 2캔씩 사다가 한캔은 목욕하면서, 한캔은 티비 보면서 마신후 잠들었다.
쇼핑
도톰보리를 돌아다니다 드럭스토어에 들어가니 여기가 천국.
시세이도를 30%세일 하질 않나, 내가 좋아하는 가네보팩이랑 미용도구들이 너무 싸서 마구 사재기 해버렸다.
과자도 아주 많이 샀어.
무인양품.
마지막날 난카이난바역 근처에서 발견했다.
옷같은건 한국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팔고 있으니 별관심없지만 이곳의 백미 역시 지하 식품관.
온갖 종류의 카레와, 푸딩믹스, 음료수..
마지막날 여기서 온힘을 다해 쇼핑을 하고, 온힘을 다해 들어갈 자리가 없는 가방에 또 쑤셔넣었다 ^^
PS. 일본음식은 보통 양이 적다고들 하는데 난 매번 남겼다.
우나기동, 돈카쯔동, 소바 다들 양이 굉장히 많아 배가 든든한 덕분에 더 많이 못먹은게 너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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