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the Table - 09
2014-09-15 09:13:59
당분간 외식은 자제하기로 하고 주말 동안 집에서 이것 저것 만들어 먹었다. 날로 발전하는 남편의 팟끼마오, 진한 육수가 일품인 남편의 잔치국수 그리고 나의 게찜. 일요일 저녁에는 오랫만에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버너가 없어서 남편이 주방에서 고기를 구웠는데 왔다갔다 고기를 나르느라 함께 앉아서 먹을 수가 없었다. 미안해서 안먹고 있는데 남편 왈 '우리 캠핑 온 것 처럼 식탁에 늘어 놓고 서서 먹자' 마당없는 조그만 집이지만 그렇게 잠깐 캠핑 기분을 냈다. 라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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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ble - 08
2014-07-06 02:08:24
한달 전 족발 매니아인 친구 부부를 따라서 족발을 먹고 첫눈에 반한 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이제 알아서 좀 아쉽지만 어딘가에 내가 먹어보지 못한 이런 보물이 또 있을거란 기대에 큰 기쁨을 느꼈다! 족발을 먹고 눈여겨 본 셀프 맥주집을 갔다. 저렴하기만 한 셀프 맥주집이 아닌 비교적 다양한 종류의 IPA맥주가 갖춰져 있는데 작은 공간임에도 오는 손님을 생각한 세심한 배려가 진심으로 느껴지는 곳이었다. 정말로. 그리고 이 글은 새로 산 노트북으로 작성하는 것! 우와 빠르다! (아 족발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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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BEER
2014-05-08 17:47:15
201405 | 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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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만든 첫 맥주
2014-04-18 16:00:00
요새 남편이 홈브루잉home brewing 강의를 듣고 있는데 몇 주 전 만든 첫 맥주를 어제 땄다. 냉장고에서 좀 더 숙성하면 좋지만 얼른 마시고 싶은 마음에 한 병 먼저 마셨는데 깊은 맛은 조금 부족하지만 만족! 이 맥주는 강사의 레시피로 만든 것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본인의 레시피로 만들기 시작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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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made] 블루베리 떡케이크
2014-02-23 21:27:31
재료 : 맵쌀가루 4컵, 설탕 4스푼, 냉동 블루베리 1/2컵 (건포도를 넣으려다 없어서 대체) (맵쌀가루는 쌀 적당량을 약 5시간 불리고 1시간 정도 체에 받혀 물을 뺀 후 방앗간에 갖고 갔다~) 집에 쌀이 많아서 방앗간에 가서 쌀을 빻아왔다. 주로 백설기를 만들거라고 하니 물도 딱 맞게 맞춰 주어서 설탕만 넣고 떡을 쪘다. 찜기에 20분 찌고, 5분 뜸을 들이니 귀여운 블루베리 떡케이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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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made] 카야잼 만들기
2014-02-03 23:00:00
차로 마시려고 산 말린 판단잎의 양이 많아서 '카야잼'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 : 코코넛밀크 한 통 (400ml), 설탕(원래는 코코넛 슈거) 270g, 달걀3개, 말린 판단잎 2 웅큼 냄비에 재료를 넣고 (말린 판단잎은 다시팩에) 약불로 1시간 정도 졸이면 끝. 신선한 코코넛 밀크와 코코넛 슈거를 재료로 썼다면 훨씬 맛있겠지만 아쉬운대로 대충 만들었다. 졸인 잼은 체에 거른 후 유리병에 담고 산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뚜껑에 수축 필름을 둘렀다. 드라이로 한번 휭 불어주면 뚜껑에 쫙 붙는다. 여기에 자투리 천으로 귀엽게 마무리했다. 만들자 마자 여기저기 선물용으로 나갔네. 듬뿍 들어간 코코넛 밀크와 설탕 때문에 살이 엄청나게 찌는 잼이지만 내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또 만들 예정이다. 다음에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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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made] 여권과 다이어리 '누더기' 커버
2014-01-16 09:55:24
소잉책을 보고 따라서 만든 여권 커버. 친구 선물 주려고 만들었는데 마감도 엉성하고 덧댄 심지가 너무 얆아 흐물거려서 그냥 내가 쓰려고 한다. 어제 튼튼한 심지를 샀으니 여러개 만들어 봐야지. 다이어리 둘레를 잡아주는 고무줄이 없어서 입구가 벌어져 불편했다. 그래서 짜투리 천으로 다이어리 커버도 만들었다. 수첩을 단단하게 감쌀 고무줄도 달고. 둘 다 가까이서 보면 엉성하기 짝이 없지만 이것 저것 만들다 보면 실력이 나아지겠지. 며칠 후 친구 생일 선물로 만든 여권 커버. 한 번 만들어 봐서 아주 조금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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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ble - 07
2014-01-13 22:00:00
일요일 오후, 남편이랑 만두를 만들었다. 새우, 부추, 버섯, 청양고추를 믹서기로 다져서 만두소를 만들고, 큰 새우를 통으로 넣어서 나무 찜기에 10분 쪘다. 둘 다 만두는 처음 만들어 봐서 간도 약간 안맞고 물기도 많고 옆구리도 터졌지만 재밌게 먹었다. 나무 찜기는 떡만들기를 배울 때 사둔 것인데 너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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