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를 몇 가지로 분류했다.
누군가를 종교적으로 개심시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면서 누군가에게는 기쁨을 주기 위해서,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누군가에게는 기쁨을 주기 위해서,
자신의 흥미를 위해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모욕이 일어나는 일을 막기 위해서.
당신은 어떤 거짓을 말하고, 어떤 거짓을 듣는가?
거짓은 진실을 부인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이것도 아우구스티누스 왈)
거짓이 몸에 밴 사람은 거짓을 내뱉고도 인식하지 못하며
진실이 두렵고 창피해 계속 거짓을 하거나 변명을 늘어놓는다.
프로페셔널한 라이어는 진실을 숨긴다는 거짓말의 본질 뛰어넘어
없던 일을 창조하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뭐 가히 예술의 경지라고 할 수 있겠네.
그러므로 거짓으로 인해 모욕과 배신을 당한 사람의 실망과 분노는 이해하지 못한다.
거짓이 들켰을때의 수치심으로 되려 공격해댈 뿐.
그 수치심으로 인하여 진심 어린 사과는 하지 못하고 추한 자기방어의 본능만 남는데 참으로 불쌍한 인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