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동 철길마을.개발로 인해 곧 없어진다고 동네할아버지가 말씀해 주셨다.
군산항.스산하고, 적막했다. 동해의 시끌벅적한 항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해망동.미술공공프로젝트인가 그걸로 온 동네는 알록달록.하지만 후의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아 오히려 쓸쓸함만 더해졌다.해망동의 요 골목에서 한 늙은 남자가 나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내가 동작구에 왔음을 알고 그는 매우 기뻐했다.동작구에 국립묘지가 있지 않냐고, 자기는 죽으면 그곳에 묻힐 몸이라고 초점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지 않고 내 뒤의 무언가를 바라보는 듯한 흐린 눈빛으로 장황히 설명했다.200711 @gunsan추웠다.차근차근 한군데 한군데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