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이유
2012년 03월 26일 16시 20분
작성자: glico
내게 지금 제주도가 필요한건,
묵음에 가까운 고요함과 고개를 들지않아도 보이는 바다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미향'때문이다.
내게 부끄러움과 기쁨을 동시에 보여준 미향.
* 새벽까지 통음을 하고 느즈막히 일어나 세수 따윈 생략한 채 미향에 간다.
막걸리 한사발과 함께 조용히 미향을 '마신다'.
목욕용품을 챙겨 탄산온천이나 근처의 사우나에 간다.
집에 돌아와 커튼을 치고 낮잠을 잔다.
*반복
미향이 없는 서울은 좀 괴롭고 슬프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
ordinary days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끊임없이 걷던 주말.
(0)
2012.04.30
세븐일레븐
(0)
2012.04.18
the Table - 03
(0)
2012.03.21
치과 다녀오는 길.
(3)
2012.02.28
이른 봄
(1)
2012.02.20
댓글
티스토리툴바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