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이기호, 박형서 그리고 2008 현대 문학상 수상 소설집.

 

갈팡질팡 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 최순덕 성령충만기

음. 반짝반짝하네. 역시 작가든 배우든 서른줄은 넘어야 능숙하게 감정을 넣는 것 같다..
김애란 글도 좋지만 좀 더 성숙해야할 것 같고
김영하 잘난 척은 이제 지겹고, 더 이상 반짝반짝하지도 않고
천운영은 자신만의 세계로 너무 급히 뛰어드는 것 같고
백가흠은.. 르뽀작가가 낫겠다는 생각이 들고.

저 두 권을 후딱 읽고 '이기호 책 다 주문해야겠다'하고 인터파크에서 검색을 했는데저 2권이 다네.
괜히 빨리 읽어버렸다. 아껴둘걸.

 

<제비를 기르다> <누가 걸어간다> <남쪽 계단을 보라>
윤대녕의 소설은, 치유받는 느낌이다.

그리고 2008년 현대 문학상 수상집 (김경욱 / 99%)
수록된 작품 하나하나 모두 좋고, 작가들의 번뜩이는 재치. 반짝이는 표현력. 모두 굿이다.
개인적으로 수상작인 99%보다는 다른 소설들이 훨씬 좋았다.
박형서 - 열한 시 방향으로 곧게 뻗은 구 미터가량의 파란 점선
윤영수 - 만장
ㅊ과 나는 '열한 시 방향으로..'에 완전히 반해서 몇시간이나 토론??잡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