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맥주친구들 모임이 있는 날. 나는 친구들을 집에 초대했다. 요리는 남편에게 배운 치킨 도리아. 역시 남편이 골라주고 디켄딩 해 준 와인과 함께 했다. 저렴한 와인이지만 디켄딩을 하니 확실히 풍미가 살아난다. 은선이도 보여줄 겸 오랜만에 셋이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이야기 하느라 정신없어서 깜박했네.조만간 언니의 생일파티 겸 다시 모이기로 했으니 그때 잊지 않고 찍기로 했다.

양말 트럭에서 크리스마스 양말을 보고 얼른 샀다. 크리스마스에 신어야지!

올해는 베란다 샷시에 크리스마스 꾸미기를 해놓았다. 왠지 건너 아파트 사람들이 보고 더 좋아할 것 같네..

크리스마스 준비를 벌써 할 생각은 없었는데 니트로 짜여진 귀여운 트리를 발견해서 샀다. 울샴푸에 한번 세탁해서 일단 서랍에 잘 넣어 놓고 12월이 되면 꺼내야지~

크리스마스 이브 전 날 동대문 시장과 마트 3군데를 돌고도 마음에 드는 트리가 없어서 포기하던 찰라 겨우 건진 미니 트리 3종 세트. 클스마스 분위기 좀 내봤어요 올 해의 크리스마스 브로치. 매 년 사서 크리스마스 주간에 달고 다닌다. 남편이 차린 크리스마스 만찬 : 크림소스 조개찜과 랍스타 구이.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먹느라 정신없는 바람에 랍스타 사진은 없다. 요리를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한 것은 큰 행운이다!

작년의 떡 모듬셋트에 이어 올해는 성탄종 고구마 떡케이크입니다! 이것저것 안좋은 소식이 가득한 때라 작은 선물에 더 기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