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 @속초
LOMO LC-A
ryoranki 2004/01/13 |
내가 찍어준거야. 2001년. 바다를 찍으려는데 점솜미가 나타나서 웃기 시작했어. |
ryoranki 2004/01/13 |
첫번째 사진을 보면 금발의 사내가 보여. 그 사내는 파도를 가늠하고 있었지. 왠지 알아? 파도를 타기 위해 적당한 파도를 기다리고 있는거야.(한국에서 서핑을 하려고 말야!) 서핑보드를 모래사장에 꽂아 놓고 있는 사내에게 내가 물었어. '여기서 파도가 타져요?' 사내는 이렇게 말했어. '%*(()$&$)#*ㅒ*^))#)' 일본말이었어. 나는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송미를 바라봤지만 어쩐일인지 송미는 그남자가 쳐다보던 파도를 가늠하고 있는거야. (애도 파도를 타고 싶은걸까?) 얼마후 남자는 정말로 파도를 타기위해 서핑보드를 타고 나섰어. 거 있잖아. 폭풍속으로에 나오는 것 처럼 보드를 깔고 누워 앞바다로 나아가는 바로 그 모습이었어. 오오! 남자는 노련하게 몇번의 파도를 미련없이 보내더라구. 이윽고 그럴싸한 파도가 다가왔어. 웅크리며 노리던 남자가 타이밍을 맞춰 당당히 일어섰어. 그리곤 파도를 탔어. 짦은 순간이었어. 1초정도? 그러더니 미련없이 가라앉아 버렸어. 1초정도? 남자는 몇번이고 시도하고 실패하고는 거듭하더니 이내 걸어나왔지. 송미는 박수만 안쳤지 신이 나서 지켜보더라고. 남자가 여기는 일본이 아니고 속초앞바다라는 것을 깨달은 표정으로 우리쪽으로 다가왔어. 나는 얼마전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송미를 바라봤지만 어쩐일인지 송미는 파도만 바라보고 있는거야. 여름이 다 지나가던 때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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